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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기업 비리 수사와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한국석유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전 개발 과정의 비리와 임직원들의 횡령 혐의 등을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윤정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석유공사 압수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검 중수부는 오늘 오전 8시 수사관 10여 명을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석유공사 본사에 보내 4층 재무팀 등에서 해외 사업 융자금 관련 서류 등을 압수하고 있습니다. 비리가 중대해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대검 중수부가 직접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지 사흘 만입니다. 검찰은 석유공사가 해외 유전 개발을 하면서 사업성을 부풀려 예산을 과다하게 받아냈고, 이 과정에 일부 직원들이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에 대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석유공사의 고위 간부가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횡령한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3월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된 석유수입부과금 과다 환급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유사들은 원유를 수입할 때 수입부과금을 석유공사에 냈다가 원유를 가공해 만든 석유화학제품을 수출할 때 환급을 받게 되는데, 감사원은 이 과정에 석유공사가 천 4백억 원 정도를 부당하게 환급해준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지난달 초 감사원 감사 자료를 받아와 석유수입부과금 환급 과정에 석유공사 직원들이 비리를 저지른 정황이 없는지 내사를 벌여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의 산업은행 수사, 또 금융조세조사부의 자산관리공사와 증권선물거래소 압수수색에 이어 대검 중수부가 석유공사에 대한 전면 수사에 착수하면서 검찰의 공기업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